[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팬텀싱어2'의 프로듀서 윤종신이 새 시즌의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감상과 평가가 중요하다고 알렸다.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팬텀싱어2'(연출 김형중)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팬텀싱어2'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던 '팬텀싱어'의 두 번째 시즌이다. 남성 4중창 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을 담는다.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첫 시즌에 이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윤종신은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사이의 차이에 대해 알리며 "조금 더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 생각한다"며 "없던 류의 음악을 오디션 형태로 보다보니 원래 뮤지컬, 성악, 클래식을 좋아한 분들의 선호도가 저희들의 주관적 관점과 부딪히기도 한다.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 사람의 이 느낌이 좋았는데 윤종신은 왜 저렇게 이야기하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시청자들이 시즌1에선 심사위원의 말을 따라왔다면 점점 더 '이런 식으로 심사를 하고 뽑는다'는 것을, 오디션 역사가 방송화되면서 여러분이 다 느끼고 있다. 시청자들이 심사위원이고 그래서 시청자들과 우리가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장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기사의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댓글과 같이 심사하는 것 같다. 그런 평가들이 우리 6명을 중심으로 부딪힌다"며 "고루 고루 그런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 '팬텀싱어'다. 우리가 주로 감동받아 온 음악들에서 조금 더 음악적 방법을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 같다"고 알렸다.
또한 윤종신은 "기술적 면도 보겠지만 우리는 콩쿨도 아니고 입시도 아니다"라며 "뮤지컬, 클래식에서 잘 하는 분들이, 물론 극장에서 볼 수 있지만, '팬텀싱어'에 나온다는 건 보다 큰 대중에게 나오는 거다. 프로듀서는 그들에게 조금 더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를 가리키는 명칭이 프로듀서인 이유도 이런 훌륭한 이들을 대중에게 조금 더 가깝게 모셔드리는 다리 같은 역을 하기 때문"이라며 "심사라 보지 말고 프로듀싱으로, 안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우리의 역할과 시청자들과의 이견을 올해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텀싱어2'는 오는 11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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