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삼성증권)이 세계 랭킹 13위 다비드 고팡(벨기에)을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천300 달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고팡을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제압하고 올랐다.
첫 번째 세트에서 수 차례 듀스를 연출하는 접전 끝에 끝내 정현이 고팡의 서브 게임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 덕분에 1세트를 7-5로 따낼 수 있었다.
2세트에선 순조로웠다. 다섯 게임을 연속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고팡이 만회를 위하 사력을 다해 5-3까지 쫓아갔지만 마지막 리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결국 경기는 정현의 승리로 돌아갔다.
고팡은 현재 세계 랭킹 13위로 정현이 지금까지 이긴 상대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다.
지난 5월 BMW오픈에서 세계랭킹 16위인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은 것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잡아낸 사례였다.
정현은 3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만나 커리어 첫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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