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허락하면 경기에 뛰지 못해도 부를 것이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9, 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발을 예고했다.
신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EB하나은행 2017 FA컵 8강 수원 삼성-광주FC전을 관전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신 감독은 현재 대표팀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났다며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전했다. 오는 12일 수원-FC서울의 슈퍼매치와 13일 한 경기까지 확인한 뒤 14일 명단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남은 기간 변수는 부상이라고 본다. 선발 가능한 선수들이 부상만 없다면 뽑히지 않을까 시파"고 말했다.
특히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의 선발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기성용은 스완지가 허락하면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부를 것이다. 정신적 역할에서 버팀목이 되어야 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리더 벤치 밖에서의 리더 역할을 맡기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스완지는 기성용에 대해 9월 중순에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연히 뛰지 못하는 선수를 뽑으면 논란이 생기게 마련, 하지만 신 감독은 "그래서 26명을 뽑아 가려는 것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그동안 해왔던 모습을 보면 합류가 낫다고 본다. 스완지에 협조를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소집이 가능하다.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소집 후 2~3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지켜보고 이란전 선발, 교체를 결정하겠다.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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