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자신감만 찾으면 완벽하다. 다른 부분에서 문제는 없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베테랑 좌완투수 박희수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힐만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간 박희수의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결국은 자신감의 문제다. 자신감을 되찾아서 1군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희수는 올시즌 37경기 29.2이닝 2승5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0.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후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는 박희수가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박희수가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의 무게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블론 세이브를 세 차례나 범했고 피안타율(0.310)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85)에서 볼 수 있듯 전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박희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그는 "박희수가 구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만큼 가급적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1군 등록이 가능한 10일 뒤(오는 17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우완투수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문승원은 올시즌 20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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