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통산 1천300안타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5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146㎞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되며 1루를 밟았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베리오스의 5구째 150㎞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직선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5-5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베리오스의 2구째 150㎞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중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추신수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 안타로 빅리그 통산 1천300안타를 달성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5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트레보르 힐덴베르거에게 삼진을 당했다.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멧 벨라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6-5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텍사스를 제압했다. 반면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가 난타당하면서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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