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6-4로 재역전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넥센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시즌 50승(1무 51패)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7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SK 와이번스(52승 1무 53패)와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에서 SK가 롯데에 앞섰다.
반면 넥센은 5위 자리를 지키진 했지만 3연패를 당하면서 54승 1무 49패가 됐다. 롯데 송승준은 이날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3패 1홀드) 째를 올렸고 개인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 선발투수 앤드류 밴해켄은 5.2이닝 동안 5실점(3자책)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6승) 째를 당했다.
넥센은 1회초 선취점을 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송승준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넥센은 추가점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살라지 못했고 롯데에게 바로 추격 당했다. 롯데는 2회말 앤디 번즈가 밴헤켄에게 2점 홈런(시즌 11호)를 쳐 2-1 역전했다.
넥센은 4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고종욱과 장영석이 연속 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송승준에게 투런포(시즌 10호)를 쳐 4-3으로 재역전했다.
롯데는 4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문규현이 적시타를 쳐 3-4로 따라붙었다. 넥센 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롯데는 다시 앞섰다. 6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문규현이 홈을 밥아 4-4 균형을 맞췄고 아어진 기회에서 이대호가 다시 안타를 쳐 5-4가 됐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넥센 3번째 투수 이영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추가점을 냈다. 리드를 잡자 롯데는 필승조를 투입해 넥센 추격을 막았다.
박진형과 조정훈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등판해 2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실점 없이 소속팀 승리를 지켜내며 구원에 성공해 시즌 22세이브(1승 2패)를 올렸다.
롯데는 번즈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헌도(3타수 2안타)·김문호(2타수 2안타)·문규현(4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팀과 송승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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