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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두산, LG 꺾고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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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1-4 LG] 보우덴 QS로 시즌 2승째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홈런포 2방에 힘입어 11-4의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에 6-4로 이긴 이후 이 경기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3패)째를 품었다. 타석에선 최주환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건우는 올 시즌 첫 2루타 3방 경기를 만들며 공헌했다.

LG 양석환은 데뷔 이후 첫 10호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부터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류지혁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1점을 추가해 3-0이 됐다.

직후 LG에게 반격당했다.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1사 1·2루 상황에서 양석환에게 시즌 10호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이 된 것.

그러나 두산은 2회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최주환이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한 것. 박건우가 2루타로 출루한 후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6-3으로 앞섰다.

3회에도 두산은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민병헌이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 승부 끝에 결국 LG 선발 임찬규를 끌어내렸다. 이후 고우석을 상대한 오재원이 안타를 쳐 무사 만루가 됐다.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고 최주환이 희생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류지혁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오재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박건우가 2루타를 쳐 허경민이 홈을 밟아 이 회에만 총 4점을 뽑았다.

두산은 6회 한 점을 더 뽑아 11-3으로 달아났다. 보우덴이 피홈런 이후 LG 타선을 꽁꽁 묶었고 이후 올라온 김명신과 김승회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전용훈이 9회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결국 두산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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