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오른팔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훈련장에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팔뚝)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달 보호대를 차고 런던으로 향했다.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졌고 보호대를 착용하면서도 편하게 움직이며 훈련을 하는 모습이었다.
통상 손흥민의 부상은 수술 후 최고 8주간 팔에 깁스 또는 보조기를 착용한다. 완전 회복까지는 12주가 소요된다. 이 때문에 오는 13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는 31일 이란, 내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출국 전 식사를 하며 상태를 점검했고 영국에 돌아가서도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지난 2일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FC서울-강원FC전을 찾아 "손흥민은 팔을 다쳤는데 훈련은 제대로 하는 것 같다"며 발탁 가능성을 예고했다. 오는 14일 명단 발표 전까지 손흥민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도 21일 첼시와 홈 개막전 또는 28일 번리와의 3라운드 출전을 목표로 회복에 전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체력을 쌓고 A대표팀 합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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