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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10승…또 '아홉수'에 운 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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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두산전 이후 한달 넘게 승수 추가 못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불운의 아이콘이 될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젊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박세웅이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세웅은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박)세웅이가 오늘 만큼은 아홉수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지난 6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를 올리며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산전 이후 박세웅은 승리와 인연이 없다. 지난달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2일 LG전까지 선발등판한 6경기에서 승수 없이 1패만 올렸다.

그기간 동안 투구내용은 좋았다. 5이닝 이전에 강판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박세웅은 선발 등판때마다 6, 7이닝씩을 꾸준히 책임졌다.

2일 LG와 맞대결에서도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승운이 유독 따르지 않은 것이다.

타선에서도 운이 없었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였는데 거짓말처럼 찬스가 날아갔다. 김문호가 LG 선발투수 류제국을 상대로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는 하필이면 LG 3루수 양석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가 됐다.

김문호는 아웃됐고 이미 스타트한 3루 주자 나경민까지 더블 아웃됐다. 박세웅은 1회말과 2회말 각각 한 점씩 내줬으나 이후 3~6회는 추가 실점 없이 공을 던졌다.

박세웅은 이날 패전은 면했다. 1-2로 끌려가던 6회초 강민호가 2-2를 만드는 솔로포를 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 승운이 없었다. 전반기 6승(7패)을 올리며 선전했다. 2015시즌 KBO리그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그런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개된 후반기에서 11차례 선발 등판해 단 1승만 올렸다. 그는 이 기간 동안 5패를 당하면서 결국 두 자릿수 승리가 아닌 패배(7승 12패)를 당했다.

롯데에게도 그렇지만 박세웅에게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더 절실한 이유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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