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강하늘이 '라디오스타' 출연과 관련해 가장 두려운 질문을 꼽았다.
지난 7월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 ㈜무비락)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오늘 '라디오스타'를 녹화한다"며 "전에 출연했을 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으니 이번엔 무서운 말들을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군 입대를 앞둔 그지만 정작 가장 두려운 질문은 군 관련 문제가 아닌 다른 것이었다.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가장 무서운 질문은 박서준 형과 정우 형 중 한 명을 고르라는 것"이라고 말한 강하늘은 "그런 질문이 가장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박서준과 '청년경찰'에서, 정우와 '재심'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나눴다.
출연을 앞두고 있던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는 긴장하기보다 '시키는 것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전에 너무 좋게 이야기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해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집에 TV가 없어 프로그램을 매번 모니터하지는 못한다는 강하늘은 '라디오스타'에 자신이 언급될 때 친구들이 늘 멘트들을 전해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이 '또 네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해주더라"고 전했다.
최근 강하늘은 자신의 SNS에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직접 서빙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보시겠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SNS 어플이 없고 잘 사용하지 않아 그렇게까지 많이들 보시는 줄은 몰랐다"며 "게시물을 올렸는데 친구들에게 '기사가 났다'며 연락이 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일이 너무 커진 것 같더라. 그렇게 큰 식당이 아닌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면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민폐가 될 것 같아 글을 내렸다"며 "글 올린 것을 아시는 분들만 오시면 좋겠다고 설명하고 같이 인사도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당시는 군대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안했던 때"라며 "날짜가 안 나왔지만 합격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 이제 진짜 곧 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은 성격 상 민망해 팬미팅을 하지 못했는데 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그 분들을 만날 일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 아버지 서빙도 도와드리고 얼굴도 뵙자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부터 나를 응원해준 분들도 왔고 많은 분들 만났다. 다행이었다"고 알렸다.
한편 강하늘이 새로 선보이는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스물' '동주' '재심'까지 스크린 흥행을 이어 온 강하늘이 희열 역을 맡았다. 오는 8월9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