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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유민규 "김남길과 라이벌, 연기 묻힐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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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조선시대 오가며 1인2역 연기 "캐릭터 흥미로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명불허전' 유민규가 김남길과 라이벌 연기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유민규는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장양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유민규는 현대에서는 유학파 한의사 유재하로, 조선시대에서는 허임의 내의원 동기 유진오 역을 맡아 1인2역 연기를 연기한다. 실력이 남다른 허임을 향한 질투의 화신이다.

유민규는 "처음에 감독님이 1인2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웠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길과 라이벌 구도에 대해 묻자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다. (김남길) 선배님이 연기를 워낙 잘한다. 선배님 나온 영화를 매번 챙겨봤다. 이번에 '내가 묻히면 어떡하지' 고민 많이 했다.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서 도움을 주셨다. 선의의 경쟁자다. 극중에서 친하게 안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유민규는 또 김아중에 대해 "촬영장에선 백치미가 있고, 순수하다. 연기를 할 때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김아중과 김남길, 유민규, 문가영 등이 출연한다.

'명불허전'은 '비밀의 숲'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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