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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권 싸움' LG-롯데, '외나무다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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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연전 맞대결, 24이닝 접전 시즌2 개봉 박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연전을 펼친다.

LG는 31일 기준으로 49승 1무 43패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47승 2무 38패로 7위다. 두팀의 승차는 3,5경기 차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진 않지만 LG는 '가을야구' 커트라인은 5위권 이내를 유지를 목표로 두고 있다. 반면 롯데는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승패 마진을 다시 플러스로 돌려야 한다.

이런 두팀이 8월 첫 주중 3연전에서 만난다. LG와 롯데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의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당시 맞대결은 두 경기 연속 12회 연장 승부가 나왔다. 27일 '무박 2일' 경기에서 롯데가 웃었고 28일 다시 한 번 12회 연장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인 2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두 경기만 치러졌지만 두 팀은 이틀 동안 24이닝을 소화했다. 세 경기 같은 두 경기를 치른 셈이다. 이번에는 LG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4승 1무 3패로 LG에게 근소하게 앞서있다. 그러나 두팀은 올 시즌 만날 때마다 승부가 쉽게 가려진 적이 많지 않았다. 지난 사직구장에서 치른 두 경기는 치열한 승부의 예고편일 수도 있다.

두 팀은 이번 3연전에서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상 롯데는 송승준-박세웅-김원중 순서고 LG는 김대현-류제국-차우찬이 나온다.

송승준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지금까지 LG전 3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퍙균자책점은 7.94로 시즌 기록(3.76)보다 높다. LG는 김대현이 선발투수로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김대현을 올스타 휴식기 이후 LG 마운드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그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1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7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 등판 경기에서 가장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버텼다.

박세웅은 올 시즌 개막 후 LG와 처음 만난다. 10승 달성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지난달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승을 올린 뒤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지만 1패만 기록했다. 그러나 박세웅이 마지막으로 선발승을 올린 장소가 잠실구장이다. 상대팀만 두산에서 잠실로 바뀌었다.

류제국은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나와 1승에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날 선발투수 맞대결도 팽팽하다. 정규시즌 성적을 떠나 차우찬과 김원중은 상대팀을 상대하는 동안 비교적 잘 던졌다.

차우찬은 롯데를 맞아 올 시즌 아직 승수를 올리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1.32로 짠물투를 보였다. 김원중도 LG전 1경기에 나와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은 1.50을 기록했다.

롯데와 LG는 베테랑 타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 입장에서는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다. 이대호는 지난 주말 치른 SK 와이번스와 3연전에서 타율 5할에 홈런 한 개도 쳤다. LG를 상대로도 잘 쳤다. 그는 지금까지 LG전 5경기에 나와 타율 3할9푼4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박용택이 선봉에 나선다. 그는 제임스 로니가 최근 팀에 합류한 뒤 '리드오프'로 자리를 이동해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시즌 타율은 3할5푼1리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치른 10경기 타율 5할1푼2리(41타수 21안타) 4홈런 9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그러나 롯데전 타율은 2할6푼1리로 닞은 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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