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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땅볼' 류현진, 황재균에 첫 타석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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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0-0 샌프란시스코](3회 종료)…2루수 앞 땅볼로 유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이 나왔고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회초 성사됐다. 황재균은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결과는 류현진의 판정승.

류현진과 황재균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항재균은 류현진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다저스 2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버스터 포지를 잡았다, 황재균은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랜든 벨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류현진과 황재균은 지난 2012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이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2할8푼9리(45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고 2루타는 두 개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초반 출발이 순조롭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두팀은 3회 종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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