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복면가왕' 무대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전하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아기해마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부대는 반다비와 영희의 대결. 그 결과 영희가 73대 26으로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반다비의 정체는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였다. 조이는 "데뷔한지 4년차다. 아는 것 같으면서 모르는 게 많다. 혼란스러운 연차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시선이나"라고 말하며 갑자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가다듬은 조이는 다시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람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생각했고 즐겁게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숨어서만 노래하고 있고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 했다.
평가단의 얘기도 언급했다. 조이는 "마이클조던과 코비브라이언트 비교한 얘기를 듣고 가면 안에서 울컥했다"며 또 눈물을 쏟았다.
이어 "뒤에서 영희님 노래를 듣고 난 정말 쨉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난 벌써부터 마이클조던이 돼야 무대에 설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나를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판정단 자리에 있던 블랙핑크 지수는 "딱 한 번 듣고 계속 찾아서 듣게 되는 목소리였다. 울지마세요"라고 조이를 응원했다.
조이는 무대에서 내려간 뒤 "아까는 청승맞을 정도로 눈물만 흘리고 아쉬움이 좀 큰데 오늘 무대를 통해 용기를 좀 얻고 자신감도 좀 얻은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훌륭한 보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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