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후배들에게 영양가 높은 조언을 쏟아냈다.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는 KB 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 목표가 명확했다. 여자 주니어 싱글은 2017~2018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설 선수를 가렸다. 남자 시니어는 1위가 9월 독일에서 예정된 네벨혼 트로피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6장이 걸려 이를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여자도 중요하다. 2장의 출전권을 지난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확보했다. 오는 12월과 내년 1월 두 차례 선발전을 더치러 주인공을 가려야 한다.
일단 시니어의 올림픽 출전이 크게 느껴진다. 이준형(단국대), 최다빈(수리고)이 남녀 시니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형은 네벨혼 트로피를 준비해야 한다.
김연아가 빠질 수 없었다. 김연아는 이날 대회 종료 후 시상식에 참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후배들을 격려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김연아의 등장에 1천여 관중들도 환호했다.
시상식의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한 뒤에는 김연아의 조언이 빠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의 전설이 됐다. 부상을 극복하며 밴쿠버 올림픽까지 가서 웃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김연아는 "이제 시즌이 시작되는데 아직 선수들이 완전하게 준비가 안 된 상태인데도 이렇게 잘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남은 일정도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준비 시즌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 김연아다. 그는 "중요한 시기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도 있을 텐데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편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치르기를 기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