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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볼넷·안타 하나면 돼" 양상문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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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넥센과 홈 경기서 KBO리그 데뷔전…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개봉 박두'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은 로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그라운드로 나선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전 로니가 타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더도 덜도 말고 오늘 경기에서 볼넷과 안타 하나씩만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로니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02년 LA 다저스에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9번째로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6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로니는 2012년 8월까지 다저스에서 뛰었고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그는 여러팀을 거쳤다. 탬파베이 레이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뉴욕 메츠·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 LG 오기 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1천433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4리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커리어가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 우리팀과 KBO리그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비교적 삐른 시간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니는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다시 더그 아웃으로 이동했고 경기 출전 준비를 계속했다. 그는 넥센전 선발 라인업에 바로 이름을 올렸다.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로니가 가세하면서 LG는 타순이 조금 조정됐다. 전날까지 3번 타순에 나왔던 박용택이 이날은 1번 타순에 배치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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