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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안세현, 女접영 100m 5위 '최고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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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선수로는 최고 성적…김서영도 개인혼영 200m 결승서 6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스타' 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세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를 기록했다.

그는 아깝게 메달 획득을 놓쳤으나 해당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달성한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 치웠다.

안세현은 이로써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경영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이남은이 기록한 8위다. 당시 이남은은 여자 배영 50m에 결승에서 8위에 올랐다,

안세현은 올림픽까지 범위를 넗혀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냈다. 올림픽에서는 남유선이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최초로 올라 7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6위에 올라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참가했다. 그는 7번 레인에서 출발했고 50m 구간 26초58을 기록했다. 안세현은 스퍼트를 냈지만 좀처럼 상위 그룹을 따라잡지 못했다. 마지막 50m 구간은 30초49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 1위는 세계기록(55초48)을 갖고 있는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그는 55초53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해당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자가 됐다.

엠마 매키언(호주)이 56초18로 2위에 올랐고 켈시 워렐(미국)이 56초37로 3위를 차지했다.

김서영(경북도청)도 선전했다. 그는 같은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앞서 열린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서 2분10초40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결승 진출이다. 남녀를 통틀어 김서영이 최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50m 헤엄쳐 기록과 순위를 겨루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전날 준결승에서 2분09초86로 한국 기록을 세우고 2조 3위를 차지했고 전체 16명 중 5위로 결승에 올랐다. 그는 2번 레인에서 스타트했다.

첫 접영 50m 구간을 27초94의 기록으로 돌았고 자신의 주 종목인 배영에서는 32초53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약점으로 꼽히던 평영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는 평영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으나 자유형에서 스퍼트에 성공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고 경기를 마쳤다.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홈팬 응원에 힘입어 2분07초0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역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해당 종목 3연패에 성공했다. 오하시 유이(일본)가 2분07초91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매디신 콕스(미국)가 2분09초7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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