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있었을 듯한 대결이지만 실은 처음이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삼성 라이온즈와 첫 대결에 나선다.
임찬규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임찬규와 삼성의 대결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모두 야속한 비 때문에 로테이션을 거를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경기는 지난 4월 5일이었고 두 번째 취소 경기는 5월 9일이었다. 그리고 전날인 22일 또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한 시즌, 특정 팀과 모든 대결이 우천순연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됐던 우규민을 김대우로 교체했지만 양상문 LG 감독은 임찬규를 그대로 기용하기로 했다.
임찬규 본인으로선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내리 4연승을 따냈던 시즌 초반의 흐름이 한풀 꺾였다. 6월 들어선 단 5경기에 등판해 1패에 그쳤다.
7월엔 더욱 심각하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선 4.2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3볼넷 2사(死)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강판됐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1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기회를 다시 얻었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3.1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하며 패해 내리 2연패를 떠안았다. 7월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9.00. 결코 좋은 수치는 아니다.
팀은 현재 6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때문에 삼성과 경기는 임찬규의 후반기 첫 승과 팀의 7연승 행진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임찬규의 어깨가 꽤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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