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최종 선택은 마이클 초이스였다. 넥센은 부진하던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을 내보내고 그를 대신할 선수를 찾았다.
복수의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넥센은 초이스와 계약 사실을 22일 발표했다. 구단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행 사실이 먼저 알려졌다.
초이스는 밀워키 산하 더블A팀 빌록시에서 뛰고 있었는데 밀워키는 구단 공식 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초이스는 23일 한국으로 와 장정석 감독을 비롯한 넥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하던 유형의 선수를 데려온 것 같다"며 "힘을 갖추고 발도 어느 정도 빠른 선수를 원했는데 초이스가 거기에 맞았다"고 했다.
장 감독은 초이스에게 외야 뿐 아니라 1루수 수비 훈련도 함께 시킬 계획이다. 초이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외야수 중 우익수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런데 1루수를 본 경험도 있다.
장 감독은 "프로 입단 전까지는 1루수를 봤다고 들었다"며 "주력이 있어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에게 1루수 자리를 맡길 수도 있다. 넥센은 현재 주전 1루수 채태인이 부상 중이다.
초이스는 고형욱 구단 단장이 두 차례나 직접 플레이를 지켜본 선수다. 장 감독은 "선수로서 초이스는 한창 기령이 만개할 나이(29세)에 들어섰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초이스는 다음주 초반 선수단에 정식 합류한다. 장 감독은 "경기 출전은 이르면 디음주 주말께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넥센은 다음주 주중 3연전에서 LG 트윈스를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주말 3연전은 다시 안방인 고척돔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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