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경쟁부문 수상작을 발표하며 폐막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는 이지연 아나운서와 오승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의 폐막식이 진행됐다.
폐막식에선 총 8개 섹션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애런 무어헤드, 저스틴 벤슨 감독의 영화 '벗어날 수 없는'이 수상하고, 심사위원 특별상은 사드락 곤살레스-페레욘 감독의 작품 '블랙 할로우 케이지'에 돌아갔다.
NH농협 관객상은 가해와 피해의 구도를 넘어서는 학원폭력물 '몬 몬 몬 몬스터(報告老師!怪怪怪怪物!)'(감독 구파도(九把刀))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60대에 첫 연출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음과 에너지를 보여준 '나는 변태다'(감독 안자이 하지메)가 선정됐다.
작품상 수상작 '벗어날 수 없는'(감독 애런 무어헤드, 저스틴 벤슨)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SF적인 아이디어들이 완벽하게 조합되어, 이상할 정도로의 자연스러움과 때론 섬뜩한 미니멀리즘의 형태로 구현되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은 심찬양 감독의 '어둔 밤'이, 여우주연상은 '사월의 끝'(김광복 감독)의 박지수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연기의 중력'(정근웅 감독)의 류성현 배우와 오륭 배우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관객상은 탈북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외상을 시(詩)적으로 보여준 '려행'(감독 임흥순)에게 수여됐다.
시상식이 진행된 후 폐막작으로 선정된 화제작 '은혼'이 상영되었으며,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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