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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잃은' 팻 딘, 반등의 계기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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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접어 들며 평균자책점↑…KIA 우승 위해 활약 필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팻 딘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여름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팻 딘은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팻 딘은 22일 현재 5승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4월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8, 5월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름 들어 난타당하는 일이 잦아졌다. 6월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6.44로 눈에 띄게 부진했다.

지난 6월2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지난 5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3이닝 8실점, 12일 광주 NC전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불펜 등판했지만 여전히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팻 딘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선발투수 임기영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타 이택근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서건창을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스코어는 2-3이 됐다. 팻 딘은 KIA가 2-3으로 뒤진 7회말 우완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지만 팻 딘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건 좋지 못한 징조다.

팻 딘은 올시즌 선발등판 시 7.59의 경기당 득점지원을 받고 있다. 리그 평균(5.9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팀 타선의 확실한 지원에도 호투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타자들을 전혀 이겨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팻 딘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에게도 팻 딘의 활약은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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