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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김민식 "직구 하나만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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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코치님 조언 도움"…"연패 빠지지 않아 다행"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식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결승타를 때려내며 KIA의 8-7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식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백업 포수 한승택을 김민식 대신 선발출장 시켰다.

하지만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김민식을 그라운드로 불러냈다. 김민식은 팀이 5-7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섰던 서동욱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KIA의 안방을 지키던 김민식은 7-7로 맞선 9회초 공격에서 이날 승부를 직접 결정지었다. 9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식은 넥센 우완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8-7로 만들었다.

김민식이 기록한 이 타점이 결승점이 되면서 KIA는 넥센을 8-7로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김민식은 경기 후 "공이 빠른 투수이기 때문에 직구 하나만 노리고 있었다"며 "노린 코스로 공이 들어와 운 좋게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결승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식은 이어 "경기 전 타격 훈련 때 박흥식 코치님의 조언으로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쳤다"며 "그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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