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엄지원이 한지혜의 남편을 보며 캐릭터를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엄지원은 인천지검 강력 1부 검사 권소라 역을 맡았다. 권소라는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자이자 최연소 검사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2013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엄지원은 "'조작'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한 번에 읽혀질 만큼 탄탄했다. 개인적으로 전문적이면서 정의감도 있고 내면의 갈등도 있는 사람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이미지가 있었다. 권소라라는 인물이 그것과 아주 많이 부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고민할 여지없이 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장르물을 좋아한다.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대본'을 보고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 이야기의 과정이 진지하면서도 유쾌했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엄지원은 또 전작들에서의 연기가 이번 검사 역할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한지혜와 친하다. 한지혜 씨 남편이 검사라 가까이서 보면서 그 이미지를 보고 도움 받았다"고 말했다.
'조작'은 사회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치열한 삶을 비춘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 등이 출연한다.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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