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린 로저 버나디나가 승리 주역이 됐지만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을 책임진 헥터 노에시 역할도 중요했다.
19일 경기에서는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헥터와 같은 역할을 했다. 헥터가 소속팀 6연승 발판을 마련했다면 브리거은 넥센이 4-2로 KIA를 꺾고 3연패를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전반기 팀 타율 3할1푼을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오른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기 때문이다, 그는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졌고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었다.
팀 승리와 함께 브리검도 승리투수가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했다.
브리검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팀에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한 것 같다"며 "팀이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후반기 시작을 잘 한것 같다"며 "오늘은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 배터리를 이룬 주효상과 호흡도 좋았다. 슬라이더도 좋았지만 싱커와 포크볼이 잘 들어가 KIA 타자들을 상대로 땅볼과 병살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브리검은 "후반기에는 등판 할 때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팀의 이날 경기는 오후 9시 10분 매진됐다. 올 시즌 개막 후 38번째 매진 사례다. 넥센 구단에게는 3번째다. 또한 KBO리그는 이날 고척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 후 43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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