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군함도'의 김수안이 황정민과 공유 중 '미남 아빠'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송중기를 택했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김수안이 이강옥의 딸 소희로 분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와 부녀 호흡을 나눈 김수안은 올해 영화 '군함도'에서 또 한 명의 톱배우 황정민과 아빠와 딸을 연기했다.
이날 김수안은 '황정민 아빠'와 '공유 아빠'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황정민 아빠는 '츤데레' 같다"며 "어떨 때는 혼내기도 하고 재밌게 해주시도 했다. 아빠 같고 기대고 싶어 친근했다"고 답했다.
이어 "공유 아빠는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황정민이 "누가 제일 멋있나"라고 묻자 "얼굴로요?"라고 되물은 김수안은 "얼굴로"라는 황정민의 대답에 "누구랑요?"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송중기 오빠 하겠다"라고 답하며 재치를 보여줬다.
김수안은 '부산행'의 공유를 가리켜 "너무 잘생겨서 사실 같지 않았다. 우리 아빠는 그렇게 안생겼으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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