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예능 첫 나들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부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3인 대통령에 얽힌 사연까지 털어놨다.
자신의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에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첫 번째 주자로 추미애 대표가 나선다. 추 대표는 평소 돌직구 멘트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만큼 첫 예능 출연에 관심이 쏠린다.
추 대표는 '냄비받침' 출연에 대해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방송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날 녹화에서 추 대표는 분홍빛 블라우스와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막상 대화를 시작하자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다시금 "역시 추미애"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3인의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뒷 이야기와 함께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발언과 "사과 대신 아침에 사과를 먹었다"고 문자를 남긴 후 반응까지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 이경규뿐 아니라 제작진의 큰 환호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향후의 거취와 관련해 이경규가 "서울 시장에 나오신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라고 묻자 "관심 없다"고 단호한 한마디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시키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일화 불발 사연을 흔들림 없이 밝히는 등 크고 작은 소문들에 대해 10년 묵은 체증도 내리게 할 사이다 답변을 이어 갔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딸과의 통화에서는 츤데레 엄마의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딸은 "엄마는 천상여자다. 밖에서는 무섭다고 하지만 오히려 맨 모습은 여리다. 우리에게는 그냥 평범한 엄마이고 여자다"라고 밝히면서도 음식 솜씨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해오신 요리만 맛있다"며 철벽답변을 내놔 추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냄비받침' 제작진은 "추미애 대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시원시원 했고 상상이상으로 여성스러웠다"라며 "이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나가도 될까 싶은 것도 거침없이 해주셨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고 싶다"고 특별했던 촬영 후기를 밝혔다.
18일 밤 11시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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