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MVP는 당연히 탐난다. 하지만 하늘에 맡기고 즐기려고 한다"
'홈런 1위' SK 와이번스 최정이 오랜만에 돌아온 올스타전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올스타에 뽑힌 게 2013년 이후 처음이다"라며 "올스타전은 시즌 중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놀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올스타전 MVP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여기 모인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MVP가 탐이 난다"면서도 "하지만 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하늘에 맡기고 최대한 즐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전반기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9리 31홈런(리그 1위) 71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40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과 함께 KBO리그 역대 6번째 50홈런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정은 구체적인 목표보다 현재 컨디션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다. 부상 없이 끝까지 완주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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