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의 독주는 더이상 없다. JTBC '한끼줍쇼'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SBS 파일럿 '남사친 여사친'의 맹공이 무섭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부와 2부가 각각 6.6%와 5.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효리가 출연했던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8% 8.7%보다 2% 포인트 하락한 수치. 동시간대 1위는 지켰지만 경쟁 프로그램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 등락이 큰 프로그램이고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수요일 밤 독주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이날 SBS에서 첫방송 된 파일럿 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은 3.0%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4.2%까지 치솟았다. '남사친 여사친'은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어내며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를 바꿀 만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JTBC '한끼줍쇼' 역시 수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잡았다. 엑소 수호와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한 '한끼줍쇼'는 4.965%(이하 유료방송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라디오스타'의 영향력이 막강한 수요일 심야시간대에 경쟁에서 5%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세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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