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무더운 날씨를 안고 싸우는 K리그 팀들의 희비가 갈린 날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제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이은범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41분 최근 중동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창민의 추가골로 2-0으로 도망갔다. 전북은 로페즈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힘이 생기지 않았다.
후반 12분 신형민과 이동국을 동시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는 제주의 수비를 뚫기가 역부족이었다. 슈팅 수에서 18-10으로 앞서고도 승리를 헌납했다.
울산 현대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7분 박용우의 골에 27분 세징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반전은 후반이었다. 17분 정재용의 골로 도망갔고 종료 직전 오르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전반 중반 최규백이 비디오 판독(VAR)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지적받아 퇴장 당했지만 남은 인원이 잘 견뎌 웃었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조나탄의 2골 1도움, 염기훈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염기훈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6호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강원FC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2로 비겼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제자 문창진은 전반 23분 제르손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전반 21분 황진성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 2분 만의 도움이었다.
상주 상무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후반 15분 주민규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30분 데얀의 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전북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3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울산(35점)은 2위로 복귀했고 강원(33점, 다득점 +34)이 수원(33점, +32)에 다득점에서 두 골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제주(32점)가 5위, 포항(29점), 서울(28점) 순으로 상, 하위 스플릿 경계에 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