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국가대표 멀티 수비수 장현수(26)가 일본 J리그의 FC도쿄로 이적했다.
장현수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12일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뛰던 장현수가 도쿄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광저우 푸리에 입단한 장현수는 첫 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진출을 견인하는 등 광저우 푸리의 핵심 수비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국 축구협회가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3명으로 제한하고 23세 이하(U-23)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신설하면서 입지가 좁하였다. 장현수 외에 다른 한국인 수비수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A대표팀에서 기량 저하를 의미하는 '중국화'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결국, 장현수는 지난 4월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2012년부터 2년 동안 뛰었던 도쿄로 이적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인 2012년 도쿄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장현수는 "친정팀인 도쿄에 3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도쿄에서 다시 뛰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생각에 설렌다. 중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손을 내민 도쿄에 고맙다. 도쿄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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