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김지원이 '쌈, 마이웨이'를 통해 사랑스러운 로코요정이 됐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20대 대표 여배우의 입지도 굳혔다.
김지원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에서 거침없이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최애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초반 김지원은 뉴스데스크에 앉고 싶었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에 있는 최애라' 분했다. 그는 마이크를 잡는 순간마다 쫄깃한 마이크 본능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하드캐리를 선사했다. 김지원은 실제 아나운서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발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과감한 연기 변신에 성공, 많은 이들의 '최애캐'로 등극했다.
김지원은 또 퍽퍽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대변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조리한 현실에 마주하거나, '스펙'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김지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선보인 김지원의 섬세하고도 촘촘한 감정 연기는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후반부 김지원의 매력도 정점을 찍었다. 현실 공감 연기에 더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찰떡같은 로코 연기를 펼쳤다. 극중 '남사친'이었던 박서준(고동만 역)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선보인 풋풋한 로맨스 연기는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남심 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귀여우면서도 능청스러운 김지원의 연기는 로코퀸으로 입지를 굳히기 충분했다.
이처럼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차세대 로코퀸'의 탄생을 알렸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돋보이는 순정만화 비주얼, 탄탄한 연기력, 상대를 불문한 쫀득한 케미, 3박자가 어우러진 김지원의 호연은 20대 여배우 기근 속 반가움을 더하며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기존의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간 성실하게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김지원은 영화 '조선명탐정3'(가제)의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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