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가 행운의 강우 콜드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 7회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김태균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뒤 로사리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LG는 1회말 2사 1루에서 4번타자 양석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석환은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LG는 3회 추가점을 뽑아냈다. 3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 투수 김범수의 폭투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 박용택이 우전 안타 때 강승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원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재훈 정경운의 진루타가 이어지며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정근우의 타석 때 LG 선발투수 허프가 폭투를 범한 사이 김원석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는 7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타석 때 갑작스레 내린 비로 중단됐다. 오후 8시3분 중단됐던 경기는 8시시36분 강우 콜드 경기 선언이 내려졌다. 이 결정으로 3-2로 앞서가던 LG가 승리를 챙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9승1무39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를 내주면서 전날 5-3 승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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