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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동기' 기성용·맥긴, 빛고을서 반가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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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영옥 단장이 북아일랜드로 날아가 영입, 기묘한 인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옛 동료'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니얼 맥긴(광주FC)이 환하게 웃었다.

기성용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아버지 기영옥 단장이 이끄는 광주와 친정 FC서울의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를 본부석에서 관전했다.

지난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최근 무릎 건염 수술을 받고 서울에서 재활하고 있다. 이날 광주 주주 자격으로 경기장을 방문했다.

절묘하게도 2009~2011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에서 뛸 당시 동료였던 맥긴과 만났다. 맥긴은 북아일랜드 A대표팀 공격수로 2016~2017 시즌 스코틀랜드의 에버딘에서 뛰었다.

19세 때 A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맥긴은 지난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도 나서 북아일랜드를 16강에 올려놓았다. A매치 50경기 출전 경력에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맥긴은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주 선수들은 맥긴의 날카로운 패스에 "수준이 다르다"며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맥긴의 영입에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까지 직접 방문한 기 단장과 아들 기성용의 적극 추천이 큰 영향을 끼쳤다. 당초 맥긴은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큰 관심을 갖고 최근까지 영입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 단장의 정성과 기성용의 추천에 맥긴의 도전 의식이 섞이면서 광주행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경기를 앞두고 구단 사무실에서 만난 맥긴과 기성용은 반갑게 안으며 안부를 물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한다. 기 단장은 "우리 팀에는 골이 필요한데 맥긴이 잘 적응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맥긴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선수 등록이 완료된다면 출전 시점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사양하고 조용히 경기만 관전했다.

조이뉴스24 광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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