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정소민이 이준에게 빠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 37회에서는 아버지의 비밀 때문에 괴로움이 극에 달한 이준(안중희 역)과 이준에 대한 정소민(변미영 역)의 마음 변화가 그려졌다.
안중희는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가 친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커져가던 중 변미영을 보고 깊은 상념에 빠졌다. 안중희는 "우리가 남남이면 너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기뻐해야 하는 걸까?"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의도치 않은 밀착 스킨십으로 뜻밖의 설렘을 불어넣었다. 변미영은 순간 가슴이 떨렸지만 놀라서 그런 것이라고 합리화 했다. 그러나 변미영은 설렘의 감정을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후 변미영은 그때의 일이 계속 떠올라 안절부절 못했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하면서도 발그레하게 상기된 얼굴을 숨기지는 못했다.
안중희는 꼬리를 물고 부풀던 아버지에 대한 의심이 결국 폭발해 유전자 검사를 감행하기로 했다. 또한 번뇌와 고민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던 안중희는 생모인 안수진(김서라 분)이 변한수의 사진을 보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만취상태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안중희의 쓸쓸한 눈빛을 본 변미영은 걱정에 빠졌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 38회는 9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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