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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KIA의 숨은 힘…팀 내 가득한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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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3연패 후 9G 8승1패…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막판 단독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53승28패를 기록, 2위 NC 다이노스(47승1무31패)와의 승차를 4.5게임차로 늘렸다.

KIA는 지난 23~25일 마산에서 있었던 NC와의 3연전을 스윕당하면서 NC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3연전 내내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3경기에서 8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뼈아팠던 3연패 후 KIA는 다시 일어섰다. 지난 2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11-4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4일 SK전 15-6 승리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6일 경기에서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난타전 끝에 17-18로 패했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이튿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3연패 후 9경기에서 8승1패로 상대팀들을 압도했다.

KIA 타선은 지난 9경기에서 팀 타율 4할1푼3리 19홈런 113타점을 쓸어 담았다. 활약이 주축 타자 몇 명에게 편중된 것도 아니었다. 최형우(타율 0.583 3홈런 21타점) 김주찬(타율 0.436 1홈런 9타점) 이범호(타율 0.455 4홈런 17타점) 이명기(타율 0.415 1홈런 8타점) 버나디나(타율 0.400 3홈런 13타점) 김선빈(타율 0.464 6타점) 나지완(타율 0.407 3홈런 10타점)까지 무려 7명의 주전 선수가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한 주전 포수 김민식도 최근 9경기 타율 2할8푼6리(28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여기에 백업 요원인 최원준(11타수 6안타 1타점)과 신종길(7타수 2안타)까지 덕아웃에서 호시탐탐 출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KIA는 7일 현재 팀 타율 3할8리로 리그 1위다.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진과 타선의 힘은 다소 허약한 불펜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하다. 임창용과 김윤동 등 필승조들이 기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 약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지난 5일 SK전을 앞두고 팀 내 타격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코치들이 잘 준비해주고 있다"며 흐뭇함을 나타냈다.

여기에 팀 내 가득한 '선의의 경쟁'도 한몫을 하고 있다. KIA 관계자는 "최근 우리 팀 타자들 사이에서는 건전한 선의의 경쟁이 가득하다"며 "서로 더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타자들이 잘 치고 있는 만큼 내가 못 쳐서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훈련과 경기 중 모두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 타선은 '선의의 경쟁' 속에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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