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뒀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2-5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차우찬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백창수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양석환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차우찬이 1회말 2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LG 타선도 2회까지 NC 선발 구창모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선두타자 오지환과 백창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해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진 강승호가 오지환을 부르는 우전 안타를 쳤고 박용택도 적시타로 백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석환과 이형종도 타점을 추가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타석에선 안타와 실책까지 겹치며 이형종과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LG는 대거 6점을 뽑아냈다.
6회와 7회 한 점씩을 더 추가하며 8-3이 된 8회초 LG가 다시 한번 점수를 대량 생산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안익훈이 안타로 1·2루를 채웠다. 강승호의 타석에선 폭투가 나와 한 루씩 진루했고 강승호가 좌전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된 상황에서 양석환이 안타로 2점을 뽑았다. 후속 이형종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재율이 2루타를 쳐 박용택을 불러들이며 이 회에만 12-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말 정찬헌이 2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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