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방송에 착하게만 나와 걱정하더라"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효리네 민박'에 착하게만 나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발표를 알렸다. 이효리는 최근 출연하고 있는 JTBC '효리네 민박'을 언급하며 "이상순이 방송에 착하게만 나와서 큰일이라고 화도 못 낼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이효리의 컴백을 앞두고 서울에 올라와 이효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효리는 "음악적으로는 서로 별개로 작업을 한다. 데모 만들 때 기타 쳐주는 정도"라며 "제가 총 3주 집을 비웠는데 어제 너무 힘들다고 서울로 왔더라. 답답해서 올라왔다고 하는데 제가 힘들다고 전화를 했었고 응원 차 온 것 같다. 그런 내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규 6집은 이효리가 4년 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블랙'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효리가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생활하며 받은 영감들을 담았으며, 이효리는 수록곡 10곡 중 9곡을 작사, 8곡을 작곡,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했다.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힘있게 받쳐주는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