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신혼일기' '윤식당' '알쓸신잡'에 이어 '삼시세끼-어촌편4'까지. 나영석 PD 사단이 또한번 금요 심야 예능 정복에 나선다.
나영석 PD는 금요일 예능의 첫 성공신화를 이룬 인물. 2013 7월 tvN '꽃보다 할배'를 금요일 오후 9시대에 편성했다. 이후 금요일 밤은 방송가의 핫한 예능 격전지가 됐다.
나영석 PD의 금요 예능 도전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2월엔 가상연애, 가상 결혼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준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를 론칭했다. 6부작으로 선보인 '신혼일기'에는 결혼 7개월 차 진짜 부부인 안재현, 구혜선이 출연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최고 시청률은 5.6%(닐슨코리아, 전국,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현재 시즌2를 기획 중이다.
'신혼일기'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윤식당'(연출 나영석 이진주)이다. 발리 근처 작은 섬에 한식당을 오픈한다는 콘셉트로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바쁜 현대인들의 로망을 제대로 자극했다. '나영석의 페르소나' 이서진과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춘 윤여정, 신구가 출연했다. 여기에 '윰블리' 정유미를 더해 4인 구성을 완성했다.
9회 방송중 최고시청률은 14.1%(4월28일 방송분)에 달하며 대한민국에 '윤식당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이후 불고기 요리가 큰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메뉴들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연출 나영석 양정우)이 있다. '알쓸신잡'은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며 새로운 지식의 향연을 펼친다. 연예인이 아닌 유시민 작가, 김영하 작가, 황교익 요리평론가, 정재승 물리학 박사 등 교양 프로그램에서 볼법한 인물들이 출연하는데도 시청률은 6.6%에 달한다.
'알쓸신잡'은 국내 교양예능, 인문학예능의 붐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또 한편의 나영석 사단의 새 작품이 찾아온다. '삼시세끼 어촌편4'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8개월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함께 하며, 7월 셋째주 2박3일 일정으로 득량도로 떠난다. 방송은 8월 예정으로, '알쓸신잡' 후속이다.
나영석 PD 특유의 익숙한 듯 새롭고, 낯선 듯 편안한 예능적 재미가 또한번 금요일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나영석 표 힐링 여행 예능이 시청자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