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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황정민 없었다면 끝까지 못 찍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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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멘터리 영상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군함도'가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헀다.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천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기대를 얻고 있다.

29일 '군함도'는 프로덕션 코멘터리 두 번째 파트를 공개했다. '군함도'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김수안의 작품을 향한 애정과 캐릭터를 위한 치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상이다.

먼저 류승완 감독이 "황정민이 없었으면 이 영화 끝까지 못했을 것이다. 주연 배우 이상의 존재였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딸이 군함도의 상황에서 잘 견딜 수 있도록 좋은 친구로서 조력자로서의 아버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단장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클라리넷을 연습하며 직접 악기를 연주한 황정민의 세심한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으로 분한 소지섭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소지섭은 예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항상 최칠성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소지섭의 열연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강도 높은 맨몸 액션을 완벽히 소화한 소지섭에 대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액션의 동작을 다 외워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송중기는 "박무영이라는 캐릭터가 광복군 소속 OSS 요원이기는 하지만 소재가 주는 진지함과 깊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작품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고민을 예고하며 묵직한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강인한 여성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는 절박함을 온몸으로 연기했다. 이정현은 "영화적으로 캐릭터가 강인함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강옥의 딸 소희 역 김수안은 "소희가 그 시대에 있었던 다른 어린이들을 모두 대변해서 나온 캐릭터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김수안은 극중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황정민과 실제 부녀지간 같은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7월26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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