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굳게 믿고 있었다.
김진욱 감독은 27일 청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청주 원정 경기 첫날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kt는 연패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스 피어밴드가 첫 경기부터 등판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선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그러나 6월 들어 피어밴드의 성적은 좋지 않다.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중이다. 특히 2연패는 지난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
청주에서 좋은 기억이 없는 점도 부담이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6월 17일 청주 한화전에서 공을 던졌는데 이때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김진욱 감독은 "구장의 문제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피어밴드는 컨트롤만 된다면 어떤 구장이든 문제없다"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청주라고 따로 주문하진 않는다. 팔높이에 대해선 조언하거나 하지만 공을 어디에 보내라고 말하면 오히려 그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선수를 배려했다.
김 감독은 "굳이 안 좋았던 기억을 꺼낼 필요는 없다. 잘 던졌을 때 하나만 기억하면 될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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