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저니맨' 석현준(26)이 또 한 번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프랑스 스포츠신문 '르 퀴프'는 27일(한국시간) '랑스가 191㎝의 장신 공격수 석현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랑스는 2016~2017 시즌 프랑스 2부리그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리그1(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석현준과 함께 세네갈 출신 공격수 캉파페 사네가 영입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현준은 지난해 1월 FC포르투(포르투갈)와 4년 6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2020년 6월까지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8월 트라브존스포르(터키)로 1년 임대됐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도 애매한 위치였던 석현준은 6개월만 뛰고 지난 2월 데브레첸(헝가리)으로 임대됐다. 데브레첸에서도 미미한 활약이었고 임대가 종료되면서 포르투로 복귀했다.
하지만, 포르투가 석현준을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임대를 전전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만약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10번째 팀이 된다.
지난 2011~2012 시즌 아약스(네덜란드)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이상 포르투갈)을 거쳐 포르투갈 최고 명문 포르투까지 입성했다.
그러나 랑스의 러브콜로 다시 한번 선택의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랑스가 2부리그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석현준 측 관계자는 "일단 유럽에서 한 시즌을 더 뛸 수 있는 상황이라 포르투에서의 도전과 재임대 등 다양한 조건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석현준은 잦은 팀 이동으로 A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안정적으로 한 시즌을 뛰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머리가 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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