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패스마스터' 김보경(28, 전북 현대)의 가시와 레이솔(일본) 이적이 확정됐다.
전북은 22일 일본 J리그 가시와와 김보경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보경은 오는 25일 대구FC와의 클래식 15라운드를 끝으로 전북을 떠난다.
지난해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김보경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했다. 2년 계약 중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보경은“아시아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K리그를 경험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순간과 응원해준 전북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한다"며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몸은 일본에 있지만, 항상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가시와는 현재 J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ACL에 진출하게 되면 전북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수원 삼성, 전북 현대를 크게 이기는 등 K리그에 유독 강하다. 김보경은 "(ACL에 나가게 된다면) 전북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대구전에서는 김보경이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로 자신의 모습을 담아 제작한 2,000개의 짐쌕(축구화 가방)을 준비해 입장하는 청소년(초·중·고교생)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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