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완패를 인정한다."
경기 전 자신감은 사라졌다. 대패에 최윤겸 강원FC 감독의 얼굴은 난감함 그 자체였다.
강원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까지는 0-1로 지고 있었지만 후반 수비를 플랫4로 변화를 준 뒤 13분 사이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졌다.
최 감독은 "생각보다 강했다. 완패를 인정한다. 체력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을 0-1로 버텼지만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실점을 하게 마련이다. 첫 실점을 전반 막판에 하면서 심리적으로 잘 버텼던 것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가서도 같은 마음이 이어졌고 실점하며 무너졌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실점 후 플랫3 수비를 플랫4로 바꿔 대응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실패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실점 후 공격적인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뒀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요한이 좀 더 공격적으로 치고 올라왔어야 했다. 김승용을 배치했는데 감독의 선택이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16라운드 상대는 수원 삼성이다. 최 감독은 "다시 분석하고 우리팀의 체력 문제가 발생한 선수에 대해서는 교체를 해야지 싶다. 플랫3 수비에 대해서는 고려하겠다. 플랫4 수비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후반에 문창진이 들어가고 난 뒤 활발하게 움직였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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