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부진의 늪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5리에서 2할2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T.J 하우스를 상대했다. 하우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홈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3-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볼카운트 0-2에서 하우스에게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4-1로 앞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하우스와 이날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타격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첫 타석 이후 잠잠했던 박병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장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머피 스미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스미스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전날 버팔로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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