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벌 때문에 혼이 났다.
로하스 주니어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타석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이었다. kt 더그아웃에서는 트레이너와 통역이 급히 나와 로하스의 상태를 살폈다.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고 통증을 호소하던 로하스 주니어는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타격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왼쪽 목 부위에 아이싱을 했다. kt 구단은 "로하스가 타석에서 그만 벌에 쏘였다"며 "벌침이 깊이 박히지 않아 바로 제거한 뒤 아이싱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이날 중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교체 없이 계속 경기에 뛰었다. 6회말 공수교대 후 7회초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씩씩하게 뛰어 나갔다.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 9일 조니 모넬을 대신해 kt와 계약을 맺었다. 아지까지는 소속팀이 거는 기대에 모자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이날 롯데와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0일 롯데전에서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과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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