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이동건이 고된 촬영에 아내 조윤희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최근 동료배우 조윤희와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다.
20일 오후 경기도 안성 맞춤랜드 내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건은 "사흘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극의 고됨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조윤희와 혼인신고를 한 이동건은 드라마 종영 후 결혼식을 치를 예정. 현재 조윤희 뱃속에는 두 사람의 2세도 자라나고 있다.
그는 "나는 사극 경험이 처음이지만 조윤희는 사극 경험이 있다. 현재 상황을 충분히 예상하고 120%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3~4일이 고비다. 계속 내 걱정만 하더니 오늘 새벽에는 '호빵(태명)이가 아빠 보고싶대'라는 메시지가 왔다"라며 "잠시 휴대폰을 멍하게 쳐다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이동건은 박민영을 사이에 두고 동생 연우진과 연적이 되는 이융 역을 맡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좀 더 역동적이다. 부딪히고 달리고 넘어진다. 그런 것이 우리 드라마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갈때까지 가보자는 편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회부터 아역들과 호흡하고, 첫 회부터 내 얼굴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5회부터 달라진 마음가짐은 없다. 내가 보던 역과 채경의 외모가 전혀 달라졌다. 그 느낌을 그대로 받아서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의 왕비' 7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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