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시민구단 성남FC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25)의 감바 오사카(일본)로 이적했다.
성남은 20일 J리그 명문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총 2년이며 양 구단의 합의로 이적료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 풍생고를 거친 황의조는 팀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연세대를 거쳐 2013년 K리그에 데뷔, 139경기 34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다.
K리그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의 활약에 매력을 느낀 감바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황의조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성남이 지난해 12월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이적설은 더 커졌다.
그러나 박경훈 감독의 만류로 잔류했고 여름 이적 시장이 임박하면서 감바의 제안이 나오자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황의조는 계약서에 국내로 복귀를 할 경우 성남으로 돌아오겠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자신을 성장시켜준 구단과 성남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성남은 황의조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는 이적시장에서 공격자원 보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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