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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흥부자댁' 6연승 성공…9연승 '음악대장' 넘어설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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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샤넌, '블랙잭슨'-산체스, '쇼핑왕'-위양호, '마린보이'-존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가왕 '흥부자댁'이 6연승에 성공해 7연승에 도전한다. 이 기세를 몰아 '흥부자댁'이 '음악대장'의 9연승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 맞서는 복면가수들 4인의 2, 3라운드 경연과 가왕결정 무대가 그려졌다.

대결 결과 '마린보이' 존박이 가왕결정전에 진출, '흥부자댁'과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흥부자댁'은 가수 박효신의 '홈(Home)'을 불러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대결 결과 74대 25로 '흥부자댁'이 승리, 6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사막여우' 샤넌, '쇼핑왕' 위양호, '블랙잭슨' 산체스, '마린보이' 존박 등이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해 판정단의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흥부자댁'에 패해 복면을 벗은 '마린보이'는 가수 존박이었다. 존박은 가요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며 최근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존박은 "복면을 쓰니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겼다"며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걸 인정 받은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의 음악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3라운드 대결에서 '마린보이' 존박과 대결을 펼친 '블랙잭슨'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가수 이지훈의 '인형'을 부르며 좌중을 압도했다. 힙합그룹 팬텀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산체스는 "보컬리스트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대박이다. 이보다 더 공평할 수 없다.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값진 경험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사막여우' 샤넌은 '블랙잭슨' 산체스와의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 가수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를 불렀다. 빠른 비트에서도 강렬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하며 걸크러쉬의 매력을 뽐냈다. 샤넌은 7살 때 영국 뮤지컬 '레 미제라블'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키운 가수다.

샤넌은 "목소리는 성숙했으면 했는데 그렇게 들어주셔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어 발음 고민도 털어놓았다. 샤넌은 "사장님이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하셨다"며 "한국어 발음이 완벽하다는 걸 인정 받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쇼핑왕' 위양호는 2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 '마린보이' 존박에게 패했다.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위양호는 가수 강산애의 '넌 할 수 있어'를 불렀다. 위양호는 폭발적인 성량을 과시하며 무대를 압도했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반전댄스를 선보여 판장단을 휘어잡았다.

위양호는 원주민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위양호는 "한국에 온 지 15년 정도 됐는데 과거 사이판 원주민에 섞여 불을 피우고 그 위를 걸었다. 그걸 하고 나면 탄 냄새가 났다"며 "차모로 족이 부르는 노래가 있다"고 원주민의 노래를 열창했다. 또 "예능에는 처음 나온다"며 "앞으로 예능에서도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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