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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영하, 매력적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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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NC전 데뷔 첫 선발등판…"맞더라도 자신 있게 던져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마운드에 서있는 모습을 보면 참 매력적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프로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서는 우완투수 이영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하는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영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나갈 투수가 없어 이영하가 선발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두산의 미래로 커나갈 선수인 만큼 기회를 자주 주기 위해 결정했다"고 이영하 선발등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하는 올시즌 7경기 9이닝 1승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중간에서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며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것을 보면 마무리 투수로서 정말 매력적인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자기 공을 확실하게 던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그는 "(이영하가)많은 이닝을 던져주면 좋겠지만 최대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맞더라도 후회 없이 던져야 한다. 도망가는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 안 된다"고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신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우완 투수 임진우를 1군에 콜업했다. 김 감독은 "마운드 보강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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