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하지원이 '병원선'으로 데뷔 후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하지원은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을 맡는다. MBC 드라마 출연은 '기황후' 이후 3년여 만이다.
'병원선'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지원이 연기할 송은재는 간단한 치료와 약처방만 할 수 있었던 병원선을 외과 수술도 가능하게 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의사다. 과학 영재로 자랐고, 과학고와 의대, 최고 대학병원을 거쳐 실력파 외과의로 성장했다. 인턴 시절 집안이 급격히 몰락해 일만했고, 그러다 외과 과장의 눈도장을 받았으니,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병원선으로 오게 된다. 경쟁과 이기는 것에 익숙하지만 인간적 교류에는 영 소질이 없다보니 친구도 없고, 그래서 고집불통 섬마을 어르신들과 트러블이 잦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연기자로 자리잡은 하지원은 차기작으로 '병원선'을 택했다. 데뷔 이후 첫 의사 캐릭터이자, 배를 타야하며, 의료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치열한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예측되는 역할이다.
제작진은 "'병원선'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의료 서비스를 하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의사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따라서 여러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것이고, 그 주인공을 하지원이 맡아 든든하다"며 "그녀의 깊은 연기가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 교류를 통해 성장해가는 의사들의 따뜻한 울림을 빛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선'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8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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